美 CFTC·SEC·법무부 "FTX 위법 행위 밝혀낼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11 13:12 수정 2022-11-11 13:36

기관 입장 따라 조사 방향도 차이

美 CFTC·SEC·법무부 "FTX 위법 행위 밝혀낼 것"
미국 규제 당국이 FTX와 자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고객 자금 유용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블룸버그는 11일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그리고 미국 법무부가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미국 규제당국의 FTX에 대한 조사 내역은 ▲고객 자금 오용 여부 ▲조직 관계 투명성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SEC는 증권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다. 이에 앞서 SEC는 수 개월 전부터 FTX가 FTX 토큰(FTT)를 담보로 수많은 대출 진행 내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전담 규제기관으로 떠오른 CFTC와 미국 법무부 또한 조사에 나섰다. 다만 각 기관의 성격이 다른 만큼 서로 다른 관점에서 FTX를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CFTC의 경우 암호화폐 파생상품 판매 등에 대한 위법 행위를, 법무부는 미국 내 영업 허용 여부와 사기여부 등을 조사한다.

한편, SEC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할권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게리 갠슬러 위원장은 FTX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의 목소리를 보낸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