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제휴 회사 지분 매입에도 관심있다"
SEC와의 오랜 법정 공방에도 적극적 행보
더 타임스는 20일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FTX 거래소의 자산과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갈링하우스 CEO는 FTX와 제휴한 다른 회사의 지분 매입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FTX와 제휴하고 있는 회사는 약 100개다.
리플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자체 토큰 XRP의 증권성 여부를 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오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리플 직원의 대부분이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사실상 국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이번 FTX의 자산 매입 등을 통해 회사를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약세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리플은 셀시우스 자산 매입에도 관심을 밝힌 바 있다.
최근 CNBC는 리플이 아일랜드에서 암호화폐 서비스 공급자(VASP) 라이센스를 획득해 유럽 연합에서의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