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셀시우스 구조조정 계획 제출 기한 연장 승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2-07 15:26 수정 2022-12-07 15:26

독점 기간, 내년 2월 15일까지로 연장
보유 스테이블코인 판매 승인 요청

사진=셀시우스 공식 트위터
사진=셀시우스 공식 트위터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가 파산 법원으로부터 미국 파산법 챕터11 구조조정 계획 제출 일정을 2월까지 연장하는 사안에 승인 받았다.

셀시우스는 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법원이 챕터11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독점 기간을 내년 2월 15일까지 연장하는 것에 승인했다"고 전했다.

챕터11은 미국 연방 파산법에 따른 파산 절차로 파산법원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하는 한국의 기업회생절차와 유사한 제도다.

앞서 지난 7월 13일 파산 신청을 한 셀시우스는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하기 전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 극대화 옵션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독점 기간 연장을 법원에 요청했다.

이를 검토한 미국 뉴욕 파산법원의 마틴 글렌 판사는 셀시우스의 독점 기간을 내년 2월 15일까지로 승인했다.

아울러 셀시우스는 유동성 제공을 위해 파산 신청 전 보유한 총 2300만달러에 달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판매 승인도 요청했다.

셀시우스는 "유동성 제공을 위해 셀시우스가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물량을 매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며 "법원은 이르면 다음 주에 이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