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경매 앞두고 CEO에 이어 공동 설립자 사임
심각한 재무상태 셀시우스 둘러싼 '괴소문' 가득
셀시우스를 둘러싼 '괴소문'이 한창인 가운데 공동 설립자이자 CSO 역시 사임 소식을 밝혔다.
셀시우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SO인 다이넬 리온은 회사 내부 성명을 통해 CSO직 사임 소식을 6일 발표했다.
앞서 셀시우스는 마신스키 CEO가 사임한 뒤 마신스키의 대량의 회사 자금 무단 횡령 혐의가 제기된 바 있다. 마신스키가 CEO로 재직 당시 회사 자금 1000만 달러(한화 약 142억 6000만원)를 무단으로 인출했다는 정황과 함께 예상보다 더욱 부실한 셀시우스의 재무 상태가 공개되며 셀시우스는 온갖 '괴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공동 설립자 역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이다.
셀시우스가 파산 절차에 따라 잔여 자산 경매를 시작하는 가운데 리온의 지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달 리온은 셀시우스의 파산 신청에 따라 그가 소유한 셀시우스 주식이 가치가 없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셀시우스의 잔여 자산 경매는 오는 17일 부터 개최되어 약 20일 간의 경매를 거친다. 암호화폐, 디파이 시장의 '흑기사'로 떠올랐던 샘 뱅크먼 역시 인수 거부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자금 상황이 명확하지 않은 셀시우스의 잔여 자산 인수가 수월하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따르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