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대변인 "규제 문제로 규제 당국과 협력 중이다"
페이팔 협력사 팍소스, 지난 주 NYDFS 조사 사실 재조명
페이팔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프로젝트가 규제 문제로 돌연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와의 13일 인터뷰에 나선 페이팔 대변인은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규제기관과의 협력 문제로 현재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초, 다 폰테 페이팔은 수석 부사장은 스테이블코인 역할을 수행할 '페이팔 코인'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1년 넘게 개발을 진행해오던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돌연 규제 문제를 호소하며 중단 소식을 밝힌 것.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은 완성 단계로 출시에서 불과 몇 주만을 앞두고 있었다.
페이팔이 밝힌 규제 문제는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협력사 팍소스와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은 지난 주, 팍소스에 대한 조시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인 조사 범위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팍소스가 시가 총액 3위와 6위의 스테이블코인인 바이낸스달러(BUSD)와 팍스달러(USDP) 발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큰 주목을 받았다. 팍소스는 지난해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수탁 서비스, 스테이블코인 관리와 결제, 교환 등의 서비스를 조건부로 허용하는 '암호화폐 신탁 라이선스'를 부여받았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