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부터 새로운 파운드화 환전 지원 종료
남은 파운드화 잔액 환전, 5월 22일 까지 지원 예정
은행 붕괴로 엄격해진 요건에 파트너 찾기 난항 예상돼
바이낸스가 영국 파운드화 환전 거래를 제공할 수 없다는 발표와 함께 영국 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바이낸스는 14일 고객 단체 이메일을 통해 영국 파운드화 환전 협력사인 스크릴 리미티드와의 계약이 중단되어 5월 22일 부로 스크릴 리미티드를 통한 파운드화 거래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3월 13일(현지시간) 부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파운드화 환전을 중단한 상태며 고객의 계좌에 남은 파운드화 환전을 5월 22일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주요한 문제는 바이낸스가 파운드화 환전을 제공하는 대체 협력사를 아직 찾지 못했다는 점이다.
바이낸스는 이메일에 "대체 협력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는 문구 만을 남기며 파운드화 거래를 제공할 협력사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못했다.
바이낸스의 파운드화 환전 거래가 약 9주 남은 샘이다.
이 가운데 시장에서는 바이낸스가 영국 내 새로운 파운드화 환전 협력사를 찾기에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영국은 지난해 미국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런던에서 금융혁신파트너십(FIP -Financial Innovation Partnership)' 3차 회의를 열어 스테이블코인의 개발 현황과 CBDC 활용 등 암호화폐 통합 규제안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그런만큼 영국은 암호화폐 규제에 미국과 맥을 같이하는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암호화폐 기업 협력 은행들의 잇딴 붕괴로 암호화폐 기업 협력에 보다 엄격한 요건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이 영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풀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