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 전형적 강세장 패턴"
"BTC 가격 상승·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에 채굴자, 흑자 전환"
"기나긴 지난 하락장에 장기 투자자들 최근 랠리 속 '존버'"
"큰 매도세 지연시키며 도리어 BTC 상승장 연장할 것"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가 21일 몇 가지 온체인 데이를 근거로 비트코인(BTC)이 긍정적인 수치를 보이며 강세장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월 평균 거래량의 극적인 증가를 지적했다.
글래스노드가 밝힌 2023년 3월 비트코인 평균 거래량은 30만9500건으로 다른 달 대비 평균 12.2% 증가한 수치다. 2023년 3월 비트코인 평균 거래량은 약세장이 시작되기 전인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생성되는 새 블록수의 증가 또한 장전환의 근거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매일 약 12만2000개의 새 블록이 생성된 점을 지적, 높은 블록 생성수가 2017년 말과 2020년, 2021년 강세장에만 나타났던 전형적인 강세장 패턴임을 강조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거래량 증가와 새 블록 생성 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해 활발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증거다"며 "이를 달리 말할 시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전환세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래스노드 최근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흑자 전환 상황 또한 비트코인의 강세장을 뜻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이번 주 시장 가치와 실현 가치의 비율을 나타내는 'MVRV'이 '중립 영역'으로 진입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기대한 만큼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는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은 네트워크의 과부화와 이에 따른 높은 수수료를 유발할 수 있지만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는 채굴자들의 수익 증가로 이어진다"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에 따른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수익 증가는 비트코인 강세장에 나타나는 모습이다"고 강조했다.
글래스노드는 기나긴 하락장에 따라 장기 비트코인 홀더들이 최근 비트코인의 장전환에도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더욱 긴 비트코인 상승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랠리에서 수익을 기대하고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장기 투자자는 거의 없었다"며 "도리어 이런 상황은 놀라운 강세를 만들 것이며 은행 시스템의 붕괴가 부각되는 현 시점, 비트코인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순간이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