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암호화폐 전문 개발자 고용한다"…암호화폐 활동 재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4-25 09:41 수정 2023-04-25 09:41

지난해 11월 FTX 붕괴에 따른 개발 중단 후 약 5개월 만
"이더리움 네트워크 토큰 발행 가능한 경력자 찾는다"

사진=비자(Visa)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비자(Visa) 홈페이지 갈무리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 개발을 위해 암호화폐 전문 개발자 고용에 나섰다.

비자는 24일 자사 구인공고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이해도를 가진 경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런던에서 구한다고 밝혔다.

비자가 포스팅한 구인공고는 해당 포지션이 비자의 '웹 3.0' 계획 실현의 일환임을 밝히며 이더리움 토큰 발행에 수반되는 네트워크 표준 'ERC-4337'을 언급, 이를 다룰 줄 아는 이를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요청되는 요구 사항으로는 보안 프로토콜과 개인 키 보관에 대한 이해도를 언급했다.

비자의 구인공고는 "비자 암호화폐 팀(Crypto Team)은 모바일을 통한 간편한 상거래 촉진을 위해 차세대 제품을 구축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직관적인 기능을 구축하려 한다"고 서술했다.

앞서 비자는 지난해 FTX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선언, 활발한 암호화폐 진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FTX의 붕괴와 함께 비자의 암호화폐 지출 행보는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비자가 암호화폐 전문 개발자 채용은 비자가 다시 한번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재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자의 라이벌사인 마스터카드의 경우 바이낸스와의 협업을 통해 아르헨티나에서 암호화폐 선불 카드를 출시하는 한편 바이비트와의 협럭을 통해 영국과 유럽 내 일부 특정 국가에서 암호화폐 직불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