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첫 도전 후 세 번째 도전
그레이스케일-SEC 소송 중 신청서 제출
21쉐어즈 "美시장 발전 위한 힘든 도전"
'돈나무' 캐시 우드 CEO의 아크인베스트와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21쉐어즈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재도전에 나섰다.
야후 파이낸스는 26일 아크인베스트와 21쉐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크 21쉐어즈 비트코인 ETF(ARK 21Shares Bitcoin ETF)'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두 기업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기업은 2021년 6월 첫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 후 지난해까지 SEC의 거절과 재도전을 반복했다. SEC는 지난해 5월, 두 기업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최종 거부했다.
두 기업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재도전 시기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지난해 SEC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최종 거부 통보를 받은 후 이에 대한 부당성을 호소, SEC와 소송에 돌입한 시점에 일어났다.
그런만큼 두 기업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단기간 내 승인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적다.
하지만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의 과도한 규제 집행으로 겐슬러 위원장과 SEC를 향한 비난 여론이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넘어 미국 정계로 번진 시점에 SEC를 향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시장은 두 기업의 도전이 SEC를 향한 추가적인 압박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21쉐어즈는 "현재 미국의 규제 환경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며 "하지만 규제 승인을 거친 암호화폐 암호화폐 현물 상품 발전에 전념해 미국 시장의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