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도입하는 홍콩 VASP 관련 구체적인 지침 제공
150개 이상 기업들, VASP 라이선스에 관심 표명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오는 5월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줄리아 렁 SFC 위원장이 "오는 5월 홍콩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라이선스 제도와 관련된 지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오는 6월 1일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도입, VASP 자격을 갖춘 거래소들에 전문 투자자들뿐 아니라 소매 투자자의 암호화폐 거래 허용을 허가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다음 달 발표될 가이드라인은 6월 시장 재개방을 앞두고 소매 투자자에게 거래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는 홍콩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렁 위원장은 라이선스 제도에 대한 협의 과정에서 150개 이상의 암호화폐 산업 이해 당사자들이 관심을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이미 알려진 바로는 후오비, OKX, 바이비트,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 등이 VASP 라이선스를 계획하거나 이미 신청했다고 주요 언론들의 보도를 통해 전해진 바 있다.
이 가운데 OSL 거래소와 해시키 그룹 등은 이미 홍콩에서 VASP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 VASP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승인될 때까지 과도기적 합의에 따라 비트겟엑스 홍콩(BitgetX.HK)을 통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