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오 SBI그룹 회장 "XRP, 판결 후 높은 가격 예측"
리플 CEO "힌먼 연설, 18개월 기다린 가치 선보일 것"
13일, 리플-SEC 소송 향방 가를 '힌먼 연설' 공개 예고
리플의 주요 수뇌부 인사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플사의 초기 투자자이자 현재 리플사의 최대 주주인 SBI 그룹 요시카타 키타오 회장이 공개 연설을 통해 리플의 소송 종료 임박과 함께 리플(XRP)의 가격 폭등을 예고했다.
SBI홀딩스의 12일 대중 공개 연설에 모습을 드러낸 키타오 회장은 "리플의 소송은 몇 주 내 종료될 것이며 리플은 '코인'으로 분류될 것이다"는 멘트를 남겼다.
그는 "현재 소송은 리플에게 매우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리플이 코인으로 분류된다면 리플은 매우 비싼 가격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리플의 소송 승리는 리플의 세계적인 채택을 만들 것이며 이는 암호화폐의 본격적인 제도권 진입을 뜻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타오 회장은 리플사의 IPO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결론이 승소로 끝날 경우 리플사의 경영진은 즉시 IPO를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역시 소송의 자신감을 밝혔다.
그는 '힌먼 연설'의 가치를 강조, 힌먼 연설 공개에 따른 결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그는 "힌먼 연설 공개를 약 18개월 간 기다렸다"며 "넘겨 짚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의 변호인은 힌먼 연설이 갖는 가치가 기다림에 상응하는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서술했다.
리플과 SEC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법원의 힌먼 연설 공개는 13일(현지시간) 이뤄진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