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키프로스서 가상자산 서비스 라이선스 등록 취소 요청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6-15 13:18 수정 2023-06-15 13:18

바이낸스 "EU 암호화폐 규제안 MiCA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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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키프로스 규제 당국에 라이선스 등록 취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낸스는 유럽연합(EU)의 '암호자산시장법'(MiCA·미카)에 더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15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는 공식 웹사이트에 바이낸스의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CASP) 라이선스에 대해 '등록 취소 신청 검토 중'으로 명시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0월 키프로스 규제 기관으로부터 해당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당시 바이낸스는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운영 외에도 암호화폐 자산 보관 및 스테이킹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 측은 키프로스 규제 당국에 라이선스 등록 취소를 요청한 것은 EU의 '미카'를 앞두고 EU 내 다른 회사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우리는 향후 18개월 내 미카가 시행될 때 해당 법안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키프로스 라이선스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EU 국가,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바이낸스 사업을 진행 중인 국가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