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만 약 45억달러 달해
마이클 세일러 "BTC 도미넌스, 80% 넘을 것"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3억7200만달러(한화 약 4891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1만2333개를 추가 매수했다.
이번 추가 매수로 인해 6월 27일(현지시간)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15만2333개, 평균 단가는 2만9668달러(한화 약 3901만원)가 됐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45억2000만달러(한화 약 5조9424억원)에 달한다.
앞서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는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8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강화로 인해 다른 알트코인들의 사용이 줄어들면서 투자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집중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2020년부터 암호화폐 분야에서 기관 등급의 투자가 가능한 자산은 비트코인뿐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이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지털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일러는 회계 기준의 변화,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등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신호들이 곧 나타날 것이라며 가격 상승을 예측했다.
그는 "이론적으로 다음 단계는 비트코인이 지금에서 10배로, 그리고 다시 10의 가격으로 상승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28분 기준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52.02%다.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1% 하락한 3만233달러(한화 약 3982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