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회사 이메일로 비트코인 전송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4-18 15:17 수정 2023-04-18 15:40

빠른 BTC 송금 제공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통합
주소 복사·QR 코드 없이 이메일로 비트코인 전송

사진=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 트위터 갈무리
사진=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 트위터 갈무리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 기업가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가 비트코인(BTC)의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회사 이메일 주소에 통합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이메일을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통합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사 이메일 주소를 라이트닝 네트워크 주소로 변환했다"며 "사람들이 해당 주소로 21 사토시(SAT)를 계속 전송한다"고 말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결제를 더 저렴하고 빠르게 하도록 설계된 비트코인의 레이어 2 스케일링 솔루션으로 초당 약 40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사토시는 1억분의 1 비트코인으로, 비트코인을 쪼갤 수 있는 최소단위다.

마이클 세일러가 밝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라이트닝 네트워크 통합 소식을 듣고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기능을 테스트하는 방법으로서 마이클 세일러의 주소로 21 사토시를 전송했다.

해당 통합은 이메일 주소와 같이 '인터넷 식별자'로 대체할 수 있는 라이트닝 어드레스 프로토콜 사용을 통해 가능했다. 이는 사용자가 월렛 주소를 복사하거나 QR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전자 메일 주소와 같은 라이트닝 어드레스 프로토콜에 의해 비트코인을 전송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회사의 모든 이메일에 해당 기능을 통합했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는 유명한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다. 그는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CEO로 그가 CEO직을 수행할 당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는 2020년부터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를 시행해 왔다. 그의 이색적인 행보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보다는 '비트코인 매입사'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는 최근 104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해 총 14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