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고객에게 BTC 월렛·라이트닝 네트워크 주소 제공
기업 고객과의 거래에 적극적인 비트코인 활용 의지 표력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가 1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비트코인(BTC) 월렛과 라이트닝 네트워크 주소를 제공, 해당 기업들과 간편한 비트코인 거래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초당 약 4000만건의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한 '비트코인 레이어 2 스케일링 솔루션'이다.
앞서 지난 달 마이클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이메일을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통합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당시 마이클 세일러는 "회사 이메일로 21 사토시(SAT)를 전송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토시는 1억분의 1 비트코인으로, 비트코인을 쪼갤 수 있는 최소단위다.
이 후 한 달 만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의 기업 고객에게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한 적극적인 비트코인 거래 계획을 밝힌 것.
기업 고객들과의 거래에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탑재한 이메일이 사용될 지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마이클 세일러는 유명한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다. 그는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CEO로 그가 CEO직을 수행할 당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는 2020년부터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를 시행해 왔다. 그의 이색적인 행보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보다는 '비트코인 매입사'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는 최근 104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해 총 14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