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그저 현물 ETF 승인에 필요한 명확성 원할 뿐"
"BTC, 기관 자금 유입과 채택 증가로 큰 성장 이룬다"
4일 CNBC와의 인터뷰에 나선 폼필리아노 CEO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명확한 원칙 제시의 문제일 뿐, 반드시 승인될 것이라는 믿음을 공개했다.
앞서 1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최근 신청된 ETF에 부정적인 피드백을 보였다. 겐슬러 위원장은 신청된 ETF 신청서들에 감시공유계약(SSA)' 문제가 있음을 지적, 해당 신청들이 승인을 얻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공표했다.
겐슬러 위원장의 이와 같은 움직임을 지목한 폼필리아노 CEO는 SEC가 단지 철저한 원칙 하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원할 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저해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라고 해석했다.
지난 달 30일, 블랙록이 코인베이스를 명시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재신청한 사례를 언급한 그는 블랙록이 확실히 승인을 얻어낼 것이며 블랙록을 시작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포문이 열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확한 승인 시점에 대해 언급을 피한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기관들의 돈이 비트코인으로 쏟아지기 시작할 것"이라 언급했다.
한편 폼필리아노 CEO는 주식 시장과의 비교를 통해 비트코인의 큰 성장 가능성과 함께 비트코인이 큰 변동성을 겪은 후 높은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3년 주식 시장은 매우 좋았으며 연초 대비 32.7% 성장했다"며 "비트코인의 경우 이를 3배 상회하는 수치인 87%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전고점 대비 여전히 50% 낮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이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해시율 역시 사상 최고치를 재갱신한 만큼 내년 4월에서 5월,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하락한 뒤에 모두가 기대한 가격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