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시, 모든 버스 노선에 디지털 위안화 결제 허용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7-05 10:14 수정 2023-07-05 10:14

모든 버스 카드 리더기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CBDC 결제 시 1인당 하루 최대 2회, 한 달 6회 할인

중국 디지털 위안화 앱 / EPA
중국 디지털 위안화 앱 / EPA
중국 산둥성 지난시(濟南市)가 모든 버스 노선에 중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e-CNY)' 결제를 허용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지난시는 버스 노선 카드 리더기와 버스 경로 소프트웨어에 CBDC 결제 기능을 탑재했다.

앞서 지난시는 두 개의 버스 노선에서 CBDC 결제 도입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테스트 기간을 마치고 모든 노선에 적용을 시작했다.

또 시는 CBDC 결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CBDC로 버스 요금을 지불한 승객에 한해 요금할인 해택을 적용한다. 1인당 하루 최대 2회, 한 달 기준 최대 6회까지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CBDC 결제 도입은 중국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국가적인 움직임이다.

지난 4월에도 중국 창수시가 공무원과 국유기업 근로자의 급여를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유럽 간 무역의 중심지에 위치한 쉬저우시는 국경 간 열차 운송료 및 보관료 지불에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