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디지털 위안화 보급 지역 넓힌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14 14:02 수정 2022-07-14 14:02

e-CNY, 15개 성 및 자치구역서 사용

중국 정부, 디지털 위안화 보급 지역 넓힌다
중국 정부가 디지털 위안화(e-CNY) 배포 지역을 15개 성으로 확대한다.

중국 인민은행은 13일 디지털 위안화의 시험 웹사이트 수를 11개에서 23개로 늘리고, 배포 지역을 중국 31 곳의 성 및 자치 구역 중 15곳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의 수용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앞서 5월 부터 중국 정부는 위챗과 알리페이 등 중국 내 최대 규모 결제서비스에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도입했다. 코로나로 인한 봉쇄로 타격을 받은 주요 도시에 무료 배포가 이뤄진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내 456만 7000여 곳의 상점에서 사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디지털 위안화의 누적 거래수는 2억 6400만 건으로, 해당 거래에 사용된 누적 거래액은 830위안(한화 약 16조 1846억 7500만원)에 달한다.

디지털 위안화는 단순 소매 결제 뿐만 아니라 지하철 요금, 벌칙금 등 다양한 공공요금 결제에도 사용되고 있다.

저우 란(Zou Lan) 인민은행 정책 실장은 신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시범사업은 스마트 컨트랙트 등의 기능 등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소비를 촉진하며 눈부신 성공을 거뒀다"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