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X, 홍콩서 VASP 라이선스 신청에 이어 홍콩가상자산컨소시엄 합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7-06 16:35 수정 2023-07-06 16:35

전문 신용평가사 참여 민간 암호화폐 평가 기관
정부 가이드라인 부합하는 암호화폐 성과 평가
비트겟X CEO "홍콩의 웹 3.0 산업에 중점 둘 것"

사진=비트겟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비트겟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의 홍콩 플랫폼인 비트겟X(BitgetX)가 홍콩가상자산컨소시엄(HKVAC)에 합류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 보도했다.

지난 5월 31일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를 초대 회원으로 공식 출범한 HKVAC는 전문 신용평가사와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홍콩 민간 암호화폐 평가 기관이다.

HKVAC가 출시한 대형 암호화폐 지수(Large-scale Cryptocurrency Index)는 홍콩 정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시가총액 상위 30종 암호화폐의 성과를 추종해, 매 분기 마다 지수 조정을 검토해 분기 마지말 날 조정 지수를 발표한다.

해당 지수 목록에는 현재 미국 내 증권 판별 여부로 논쟁을 빚고 있는 리플(XRP)이 포함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피오나 판 HKVAC 창립멤버는 "비트겟X가 HKVAC에 합류해 영광이다"라면서 "홍콩 암호화폐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 협력하고 촉진하려는 공동 목표에는 거래 플랫폼의 규제 관리 표준을 만드는 노력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겟X는 지난달 홍콩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신청하면서 본격적인 홍콩 진출을 준비 중이다. 패티릭 판 비트겟X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홍콩의 웹 3.0 산업 홍보에 특별히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콩은 지난 몇 년간 웹 3.0 기술 채택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최근 홍콩 재무장관 주도로 웹 3.0 테스크포스팀 설립을 발표했다.

15명의 업계 참가자와 11명의 정부 관리로 구성된 테스크 포스 팀은 홍콩 내 웹 3.0 산업의 기본 윤리 감독과 혁신 촉진을 위한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