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으로 웹 3.0 감독 팀 설립
"홍콩의 웹 3.0 산업 주도 목표한다"
홍콩이 홍콩 내 뛰어난 웹 3.0 인재 유치 및 웹 3.0 성장을 위해 재무장관 주도의 웹 3.0 테스크포스 팀 설립을 발표했다.
폴 챈 홍콩 재무장관은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15명의 업계 참가자와 11명의 정부 관리로 구성된 테스크 포스 팀을 설립, 홍콩 내 웹 3.0 산업의 기본 윤리 감독과 혁신 촉진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롭게 출범하는 웹 3.0 테스크포스 팀은 홍콩 내 웹 3.0 산업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더 홍콩이 더 많은 웹 3.0 인재을 유치하고 뛰어난 앱 모델을 만들어 웹 3.0 산업을 주도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설립된 웹 3.0 테스크포스 팀은 정부 예산을 할당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홍콩은 지난 달 시장 개방과 함께 암호화폐를 포함, 웹 3.0 시장의 매우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 일환으로 우제좡 홍콩 입법회 위원은 지난 달 미국 규제당국의 탄압으로 미국 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인베이스에 홍콩행을 권유한 바 있다.
웹 3.0에 대한 우호적인 홍콩의 수용 정책에 홍콩에 라이선스를 신청한 기업은 올해 3월 기준 80여곳에 달했다.
홍콩이 암호화폐 개방을 시작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시점,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과 홍콩의 상반된 산업 수용 태도를 지목하며 암호화폐 패권이 홍콩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