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2분기 8억5000만달러 영업 이익…준비금 비중 86% 美 국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8-01 11:30 수정 2023-08-01 12:30

전분기 대비 순이익 30% 증가 기록…'파죽지세' 성장 지속
테더의 매달 BTC 구매 계획에 관심 쏠리기도…"이번 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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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테더가 테더(USDT)의 올해 상반기 영업 이익과 함께 높은 수준의 미국 국채 준비금 보유 상황을 보고했다.

테더는 1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벨기에 전문 회계 법인 BDO가 작성한 재무 보고서를 공개, 올해 4월 부터 7월까지의 테더사의 재무 상황을 발표했다.

BDO가 작성한 테더사의 2분기 순이익은 약 10억달러(한화 약 1조2810억원)다. 이는 1분기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테더사의 영업 이익은 약 8억5500만달러(한화 약 1조95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더의 재무 보고서 중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끈 사실은 높은 테더의 미국 국채 준비금 보유 상황이다. 테더의 미국 국채 준비금 보유액은 725억달러(한화 약 92조9088억원)으로 전체 준비금의 약 86%에 달하는 비율이다.

앞서 지난해 테더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다수의 매체를 통해 준비금으로 높은 비율의 중국 상업 어음을 보유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며 테더를 둘러싼 재무 건전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테더는 그해 10월 테더사가 보유한 중국 상업 어음을 전액 매도하고 이를 전액 미국 단기 국채로 교환한 사실을 발표했다. 테더의 높은 미국 국채 준비금 보유 기조를 이번에도 이어간 것.

한편 테더의 높은 영업 이익이 공개되자 테더가 영억 이익의 약 15%를 비트코인(BTC) 구매에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던 멘트가 주목받으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5월, 테더는 1분기 말 기준 약 15억달러(한화 약 2조5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한 사실을 공개하는 한편 매달 15%의 영업 이익을 비트코인에 배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