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CTO "테더사의 비트코인 채굴, 몇 주 내 시작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8-28 11:14 수정 2023-08-28 11:14

정확한 위치 '비공개'…"유료 고객, 성스러운 성배 마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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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 시가 총액 1위 테더(USDT)의 발행사 테더사의 라틴 아메리카 비트코인(BTC) 채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밝혀졌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TO는 27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진행 중인 비트코인 채굴 프로젝트는 순조롭다"며 "몇 주 내 테더사의 비트코인 채굴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5월, 테더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에너지 생산에 자원을 투자하고 우루과이에서 지속 가능한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아르도이노 CTO는 구체적인 테더사의 비트코인 채굴장 위치에 대해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순조로운 비트코인 채굴 시작을 방해할 수 있는 어떠한 가능성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생각 아래 정확한 채굴장의 위치를 비공개 상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더사의 비트코인 채굴 공장의 운영 방식과 비트코인 판매 방식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기밀 입장을 유지했다.

대신 "테더사의 유료 고객들은 테더사가 갖고 있는 계획에 따라 성스러운 성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미묘한 멘트를 남겼다.

테더사는 비트코인 채굴 이외에도 영업 이익 15%를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 테더의 준비금으로 비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남긴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