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다섯번째로 많은 이더리움 물량 보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9-01 14:16 수정 2023-09-01 14:16

"비트코인 '3번 월렛' 이어 이더리움 '5번 월렛' 보유"
"로빈후드, 이외에도 3조5973억 규모 알트코인 보유"

"로빈후드, 다섯번째로 많은 이더리움 물량 보유"
미국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전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이더리움(ETH) 물량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BTC) 물량을 보유한 월렛의 주인이 로빈후드라는 소식이 밝혀진 지 단 이틀 만의 일이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는 1일 로빈후드 소유 월렛이 약 149만3000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로빈후드 소유의 이더리움을 달러로 환산할 시 이는 약 25억4000만달러(한화 3조3497억5200만원)이다.

앞서 29일 로빈후드는 올해 5월부터 중순부터 전례없는 비트코인 매집을 통해 급작스레 '비트코인 큰 손'으로 떠오른 '3월 월렛'의 주인으로 밝혀져 시장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시가 총액 1위와 2이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전세계 5위 안에 드는 물량을 보유했다는 사실은 시장의 큰 이목을 잡고 있다. 시가 총액 1위와 2위의 암호화폐를 순식간에 수조원 어치씩 급작스레 매집, 순식간에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위치로 떠올랐다는 사실에서다.

아캄 인텔리전스가 밝힌 이더리움 보유 순위는 ▲이더리움 2.0 비컨 체인 예치 네트워크 ▲랩핑 이더리움 ▲크라켄 ▲바이낸스 ▲로빈후드다.

보유량 1위와 2순위가 사실상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및 디파이 거래를 위한 네트워크 물량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로빈후드보다 많은 물량을 보유한 거래소는 크라켄과 바이낸스 뿐이다.

한편 아캄 인텔리전스는 로빈후드가 약 27억3000만달러(한화 약 3조5973억2100만원)의 알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캄 인텔리전스가 로빈후드 소유 알트코인으로 지목한 목록에는 ▲시바이누(SHIB) ▲체인링크(LINK) ▲아발란체(AVAX) ▲본(BONE) ▲에이브(AAVE) ▲컴파운드(COMP) ▲컴파운드(COMP) ▲유니스왑(UNI)이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