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현물 가격 추종·수탁 관리인에 코인베이스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 2주 만에 현물 ETF 신청
아크인베스트와 21 쉐어즈가 SEC에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는 이더리움 현물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되었다. 만일 SEC의 승인을 얻어낼 시 시장에 등장하는 최초의 이더리움 현물 ETF로써 티커 'ARKE'로 거래될 예정이다.
두 기업은 신청된 ETF의 정확한 가치 산정을 위해 직접 대량의 이더리움을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자산 관리인으로 코인베이스를 지정했다.
아크인베스트를 포함해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사들이 블랙록의 신청서를 모방해 ETF 신청서에 '감시공유계약(SSA)' 파트너로 코인베이스를 명시한 것과 매우 유사하다.
한편 두 기업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은 두 기업이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 신청 후 약 2주 만이다. 앞서 지난 8월 25일 두 기업은 협력을 통해 이더리움 선물 ETF 2건을 SEC에 신청했다. 해당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현금 결제 이더리움 선물 계약에 최소 25%를 투자하도록 설계되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BTC) 현물 ETF와 이더리움 선물 ETF의 높은 승인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현물 ETF는 신청 타이밍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선물 ETF가 승인되지 못한 상태에서 제출된 신청서라는 사실에서다.
'돈나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많은 이들이 순서와 규제를 언급하며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지목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그 의견들에 반대하는 바이며 첫 번째가 되는 일은 항상 기쁜 일이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