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리플 중간항소 기각, SEC 법리적 근거 부정 의미"
"코인베이스, 기존보다 재판서 이길 확률 10% 올라"
'친(親)리플' 변호사로 알려진 존 디튼 변호사가 코인베이스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대 소송 승리 확률을 절반 정도로 평가했다. 기존에 코인베이스의 승리 가능성이 40%였던 것을 고려하면 전보다 10%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디튼 변호사는 4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SEC의 리플 관련 소송전 중간 항소 기각을 지목하며 이를 계기로 SEC를 상대하는 코인베이스의 소송 승률을 약 50%로 평가한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3일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법리적 근거 부재를 이유로 리플과의 재판에서 SEC의 중간 항소 기각을 선언했다.
디튼 변호사는 "법원의 SEC의 항소 결정은 SEC의 논리 자체가 법원에 의해 부정당한 것을 뜻한다"며 "이를 통해 SEC와 소송에 나서는 코인베이스의 승률 또한 기존 40%에서 10% 상향 조정하는 바이다"고 설명했다.
디튼 변호사는 두 달 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리플과의 약식 판결에 대한 SEC의 항소가 논리 부족으로 기각될 것을 예고하며 정확한 시장 예측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과거 디튼 변호사가 SEC와 리플, 코인베이스에 대해 남긴 예측 글들은 시장 안팎에서 큰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디튼 변호사는 지난 달 SEC가 코인베이스와의 소송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시 리플에게 만족스러운 합의안을 제안할 것이며 이에 따라 SEC와 리플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을 공개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