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비중 절반 안되는 비트코인이 현재 시장가 형성"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5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53.3%가 장기 홀딩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글래스노드는 시장에 유통된 비트코인 물량들의 움직임을 포착하면서 최근 수년간 해당 물량들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글래스노드가 제작한 그래프에 따르면 5년 이상 움직임이 없는 비트코인의 물량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글래스노드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홀딩된 비트코인의 시기와 물량은 ▲5~7년 홀딩된 비트코인의 물량은 약 180만개 ▲7년~10년 홀딩된 비트코인의 물량은 280만개 ▲10년이상 홀딩된 비트코인의 물량은 570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글래스노드가 공개한 수치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닷컴은 최근 몇 년 간의 비트코인 가격 변화가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 50% 미만의 거래로 인한 것임을 지적했다.
비트코이니스트닷컴은 "5년 이상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비트코인 물량이 전체 유통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점을 고려할 때 최근 몇 년 간의 비트코인 가격 변화는 그저 한정된 수량의 비트코인 거래로 인한 움직임일 뿐이었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