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3년내 최대 100만달러선 도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10-05 16:01 수정 2023-10-05 16:01

지정학적 상황 포함 비트코인 상승 이유 3가지 제시
"비트코인 둘러싼 조건과 반감기, 필연적 상승 연출"

출처=ELEVE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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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CEO가 비트코인(BTC)이 3년 내 75만달러(한화 약 10억1257만원)에서 최대 100만달러(한화 약 13억499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유명 암호화폐 유튜버 톰 빌유 채널에 4일 모습을 드러낸 헤이즈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지정학적 상황과 비트코인의 매커니즘 덕분에 비트코인이 곧 큰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 상승을 예측하는 첫 번째 이유로 복잡한 미국의 경제 상황과 비트코인의 반감기 시기가 맞물린다는 사실을 지목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낮출 수 밖에 없는 경기 침체를 맞이하거나 또는 많은 정부 지출로 인해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시기는 내년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와 묘하게 맞물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가 인하되거나 많은 이들이 미국 정부와 달러에 대한 신뢰를 잃는 상황은 모두 희소성이 올라간 비트코인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약 7만달러(한화 약 9454만원)까지 상승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헤이즈는 두 번째 이유로 미국, 유럽,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출시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이로 인한 본격적인 기관 자금 진입을 지목했다.

그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정점으로 세계 각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붐'이 일어날 것이고 이는 진정한 비트코인 상승장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세 번째 이유로 중국의 비트코인 투자를 지목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사회 안정을 위해 명목상으로 개인의 비트코인 투자를 금지했을 뿐"이라며 "실제로 많은 중국인들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홍콩을 통해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이 처한 지정학적·환경적 사안을 고려할 때 정책 기조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우호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미 중국은 홍콩을 통해 비트코인 관련 투자의 문을 열고 있는 만큼 암호화폐 시장에 중국 자본의 유입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서 헤이즈는 단순히 거래소 CEO를 넘어 지난해 시장붕괴와 하락장 속 가격 지지선, 그리고 제네시스 파산 등 독자적인 분석과 통찰력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석가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