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달러 대비 中 위안화의 15% 가치 절하 상황 지목
"경제 문제 해결 위한 새 헤징 자산에 비트코인 급부상"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CEO가 21일 자신의 X 계정 게시글에서 중국의 위안화(CNY) 가치 절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대량 비트코인(BTC) 구매를 예견했다.
헤이즈는 최근 그가 중국 거시경제 전문가 앤드류 콜러와의 연구를 통해 중국 정부가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헷징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최근 일어난 위안화의 가치 절하 상황을 지목했다. 위안화는 최근 한달 간 극심한 가치 절하에 직면, 달러 대비 가치가 약 15% 하락하는 상황을 보였다.
헤이즈는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가치가 절하로 정부가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크게 줄어드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중국 내부에 산재한 다양한 경제 문제로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순수출액 대비 외환 보유액이 증가세에서 둔화를 보이는 상황은 중국의 경제 문제를 설명하는 한 단서"라며 "위안화의 가치 절하는 무역 경쟁국인 일본과의 경쟁에서도 중국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안화의 가치 절화와 중국의 경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중국 정부가 미국 국채 대신 보다 가치 있는 헤징 자산을 찾을 것이며 이 주요한 후보 군으로 금과 비트코인을 지목했다.
그는 "위안화의 가치 절하는 많은 중국인들의 해외 자본을 유출을 더욱 증가세로 만들 것이고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중국 정부는 금과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처럼 중국 정부과 많은 양의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