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BTC, 반감기 전 50% 하락 가능성 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10-19 15:09 수정 2023-10-19 15:09

벤자민 코웬, BTC 반감기 마다 50% 가격 하락 패턴 지목
알트코인 폭락도 예고…"BTC 도미넌스比 코인 시총 빈약"

출처=유튜브 갈무리
출처=유튜브 갈무리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가 과거 비트코인(BTC) 반감기 역사를 참조, 내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전 비트코인이 약 50%의 조정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벤자민 코웬은 유명 유튜버 스캇 메르켈 채널과의 18일 인터뷰에서 "지난 몇 번의 비트코인 반감기 싸이클을 보라"며 "반김기 전 가격 역시 반값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사람들은 현재 그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다수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반감기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이 임박했음을 지목, 비트코인이 희망찬 분위기를 맞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런 시장 안팎의 평가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은 최근 3만달러 근처까지 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웬은 "반감기가 실제로 추후 비트코인 상승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들은 반감기 이전 비트코인 겪은 하락을 잊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에 발생했던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50%까지 하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가 반복된다면 이번 반감기 역시 현재의 상승에 물을 끼얹는 큰 하락을 연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코웬은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하락장에 대해서도 걱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로 내가 우려하는 바는 현재의 높은 비트코인 도미넌스에서 볼 수 있듯, 많은 알트코인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떠나고 있다는 사실이다"며 "만일 비트코인 반감기로 모두가 기대하는 암호화폐 상승장을 기대한다면 현재의 시가 총액은 약세장으로 분류되는 2022년 2월과 8월과 같은 수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벤자민 코웬은 독보적인 암호화폐 시장 분석으로 다수의 SNS 채널을 통해 시장에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제공, 시장 안팎의 주목을 받아온 인플루언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