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3만달러 넘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평단가 2만9870만달러
하루 만에 흑자 전환 후 수익률 약 113% 기록
비트코인(BTC)의 3만달러 돌파에 '비트코인 매입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수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4일 비트코인의 3만달러 돌파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서류상 수익률이 1억3200만달러를 손쉽게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이니스트' 마이클 세일러 설립자의 전략 아래 2020년부터 회사의 주요 전략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해 온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23일 마이크로트래티지가 공식 서류를 통해 공개한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약 15만8245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집 평단가는 2만9870달러다.
비트코인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기대에 24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3만37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다수의 외신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신탁 상품이 미국 중앙예탁결제원(DTCC)에 정식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집 평단가를 고려할 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수익률은 현재 약 113%로 계산되고 있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도 비트코인 현물 매집만을 고집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번달 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구매를 '슈퍼카'에 비유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를 '대형 유조선'에 비유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더라도 비트코인 현물 구매 만을 계속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