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넷' 서비스 확장 일환으로 서비스명 변경
"전세계 기업 대상, 서비스 채택 영업 나선다"
리플이 지난 8일 열린 스웰 컨퍼런스에서 리플 블록체인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의 새 이름인 '리플 페이먼츠'를 공식 발표했다.
리플은 기존 리플의 국제 결제 네트워크 '리플넷' 확장의 일환으로 서비스 이름을 변경하고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더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플이 기존 리플넷을 리플 페이먼트로 변경하며 밝힌 업데이트 사항 및 전략은 ▲온보딩 암호화폐 최대 70종 확보 ▲다양한 기업 고객 타겟 영업 ▲리플 레저(XRPL) 기반 탈중앙형 거래소(DEX) 통합 ▲24시간 고객 대응이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리플 페이먼츠에 대해 "유동성, 오프 램프(off ramp), 토큰화, 커스터디, 컴플라이언스 등 암호화폐 금융 인프라의 주요 구성 요소를 리플 페이먼츠에 통합했다"며 "모든 기업들이 탑재 후 바로 사용하기 편한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이 암호화폐가 제공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설명했다.
리플은 장기화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 주요 사업 타겟 지역을 미국이 아닌 해외로 잡았다는 방침을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8일 DC 핀테크 위크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적대적인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리플은 6월 싱가포르 통화청(MAS)으로부터 싱가포르 공인 결제 기관(MPI) 라이선스를 획득한 것을 포함해 30개 이상의 국제 결제 관련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