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장기 스테이킹 시행…"규제 준수한 투자 상품"
BTC 펀드 출시에 이어 3달 만에 ETH 펀드 출시
일본 노무라 홀딩스의 디지털 자산 부문 자회사 레이저 디지털이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기관 대상 이더리움(ETH) 펀드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레이저 디지털이 출시한 이더리움 펀드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 이더리움 투자 상품이다. 투자자들이 투자한 이더리움을 이더리움 장기 스테이킹에 배치, 안정적인 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레이저 디지털은 케이맨 제도 소재 계열사 레이저 디지털 펀드 SPC 법인을 통해 펀드를 운영·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레이저 디지털은 펀드 출시를 위해 영국 금융청(FCA)과 두바이 암호화폐 규제청(VARA)의 규제를 준수한 코마이누사와 협력을 체결, 펀드에 철저한 합법성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피오나 킹 레이저 디지털 유통 총괄은 이더리움 펀드 출시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합법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단순한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내놓기 위해 특별히 설계한 투자 상품"이라 설명했다.
노무라의 이더리움 펀드 출시는 그 시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행보를 보인 날 펀드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한편 노무라는 9월 장기 플랜의 일환임을 밝히며 기관 대상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