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수수료 명시·투자자 위험 공시 강화
ETF 전문가 "SEC 내부 우려 알고 대응 도모"
아크인베스트가 추가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 수정을 감행, 올해 세번째로 수정한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크립토는 21일 아크인베스트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의 세 번째 수정안을 SEC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아크인베스트의 신청서 수정안의 주요 포인트는 ▲80 베이스 포인트의 인센티브 수수료 명시 ▲투자자 위험 공시 강화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가는 아크인베스트의 신청서를 검토한 후 21일 자신의 X 계정에서 아크인베스트의 신청서 수정안이 SEC의 우려에 정확히 대응한 조치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발추나스는 "아크인베스트의 신청서는 추가적인 위험 공시와 정확한 수수료 명시를 제시했다"며 "이는 SEC 내 기업 금융(Corporation Finance) 부서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해 우려를 표하던 사안들에 전부 응한 행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이 출시하는 금융상품이라는 사실에서 출시 후 전세계 기관들의 자금을 비트코인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해석에서다. 이런 해석에 기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대한 관심사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주 관심사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