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소식통 증언 인용 "SEC, 승인일과 거래 개시일 지정"
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 "10일에 승인 못할 이유 無"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빠르면 이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부터 거래될 수 있다."
CNBC가 내부 소식통의 증언을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CNBC 앵커 케이트 루니는 9일 CNBC 방송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된 소식통의 증언에 따르면 SEC는 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심사 발표일인 10일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일로 예정했다"며 "목요일과 금요일 첫 거래 개시를 예고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 역시 9일 C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주장했다.
그는 "더 이상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현재와 5년 전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고 언급했다. 제이 클레이튼은 그가 SEC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당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현재 시장 안팎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10일 승인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무게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주 폭스 비즈니스 역시 내부 소식통의 보도를 토대로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돼 이번주 내 거래가 개시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