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CBDC 발행 막아 국민들의 자유권 수호할 것"

당선 공약으로 CBDC 발행 금지 공약 제시
"CBDC, 국민들의 자유권 침해하는 행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 미국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열린 대선 경선 연설에서 국민들의 자산권 확보를 목적으로 CBDC 반대 공약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 당선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CBDC를 발행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CBDC를 통해 연방정부가 국민들의 금융 활동을 통제하기 시작할 것이고 이는 국민들의 자유권 침해라는 주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인의 자유를 위협하는 잠재적인 위협을 우려하는 바이며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가하는 차별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보호 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되는 한 어떤 미국인도 경제적 자유가 박탈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옹호하는 민주적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와 같은 공화당 소속 대선 경선 후보이자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 역시 트럼프의 의견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마스와미 후보는 "효율적인 미국 달러의 거래를 CBDC 발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CBDC 발행 전 미국 달러 가치의 안정성을 찾는 일이 우선"이라며 "미국 달러는 다양한 자산이 연동되어 가치를 유지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비트코인(BTC)이 포함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