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비즈니스 기자, 블랙록 내부 소식통 인용
블랙록이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큰 관심사로 자리잡은 리플(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폭스 비즈니스 기자 찰스 가스파리노는 19일 자신의 X 계정에서 "해당 문제에 정통한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블랙록은 리플 현물 ETF 출시 계획이 없다"고 서술했다.
지난주 비트코인(BTC) 현물 ETF 출시 후 리플 현물 ETF는 시장 안팎의 가장 큰 화두가 된 바 있다. 리플이 갖고 있는 수요와 지난해 리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소송에서 거둔 성과에 기인, 리플 현물 ETF가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찰스 가스파리노는 ETF 문제와 관련해 신뢰성이 높은 뉴스를 제공하는 저널리스트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전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로 물든 시장 속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1월 초, 매트릭스포트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의 1월 출시가 반려될 것이라는 내용을 공개했고 이 보고서는 시장 안팎에 큰 공포를 조성했다. 그 당시 찰스 가스피라노는 업계 소식통들의 증언을 토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까운 시일 내 반드시 승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월 10일 승인됐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