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TC 홀더들의 차익실현 매도, 이제 끝났다"
BTC 미결제약정 증가 지목…"흐름 바뀐다"
JP모건이 25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GBTC 매도세로 인한 비트코인(BTC) 하락이 이제 끝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니콜라스 파니키르조글로가 이끄는 JP모건 연구팀의 보고서는 "기존 GBTC 홀더들의 차익실현이 이제 마무리를 보이고 있다"며 "GBTC로 인한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한계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GBTC 매도세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며 시장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비싼 거래 수수료율 탓에 기존 홀더들이 GBTC를 끊임없이 매도, GBTC의 거센 매도세가 한달 간 비트코인 약 11% 하락을 이끌었다는 해석에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GBTC 자금유출액은 약 44억달러(한화 약 5조8916억원)다. JP모건 연구팀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앞서 JP모건 연구팀은 2주 전 GBTC의 높은 거래수수료를 지적, GBTC에서 약 30억달러의 자금 유출이 이어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JP모건 연구팀의 25일 보고서는 24일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금액 증가를 바탕으로 자금 유입이 다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