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감기 8주 전 상승 패턴 반복 사례 지목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경신 가능성 커"
BTC 현물 ETF 흥행·시장 공급량은 호재
재그 쿠너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총괄이 더블록과의 16일 인터뷰에서 4월 예고된 반감기 전 비트코인(BTC)의 최고가 경신 가능성을 밝혔다.
쿠너는 최근 시작된 비트코인 상승과 과거 반감기 전 비트코인의 상승 패턴 간 연관성을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흥행에 힘입어 지난주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한 뒤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비트코인 상승은 반감기 행사 8주 전 마다 나타나던 전형적인 상승 패턴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패턴이 항상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근 비트코인의 자금 유입 상황과 시장에 풀린 비트코인 공급량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반감기 전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 생산되는 비트코인의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올해 4월 24일 시작되어 약 98일간 이어진다. 비트코인의 개당 최고가는 2021년 11월 기록한 8270만원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이번주 약 7% 상승, 16일 오후 1시 업비트 기준 718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