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ETH 증권 분류 위해 리플사 재판 항소도 불사할 것"
폭스 비즈니스 기자 찰스 가스파리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로 인한 리플사에 대한 판결 번복과 이로 인한 리플(XRP) 가격 급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가스파리노는 29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최근 이더리움(ETH)을 증권으로 분류하려는 SEC의 움직임을 지목했다.
그는 "리플 홀더들이 주목해야 할 사안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가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올해 7월, 지난해 판결에 대해 항소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며 "만일 SEC가 항소를 통해 지난해 판결을 뒤집을 시 리플 홀더들은 가난해 질 수 있다"고 서술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리플사와 SEC의 약식 판결을 담당한 토레스 판사는 리플의 초기 기관 판매를 증권으로 분류하는 한편 리플의 거래소 판매를 포함한 2차 판매에 한해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 판결을 사실상 리플사의 승리로 평가했다. 이 판결로 인해 리플의 가격은 재판 직 후 순식간에 약 172% 폭등했으며 이후에도 현재까지 약 0.5달러 이상의 가격을 유지해오고 있다 .
한편 SEC는 이더리움의 증권 분류 여부를 두고 지난달부터 이더리움 재단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2022년부터 이더리움 노드의 50% 이상이 미국에 존재함을 지적, 이더리움을 미국 증권으로 주장해오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