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장기 홀더, 12월 매도 시작…3월 BTC 50만개 매도"
"장기 홀더 매도세, GBTC 매도세라면 패턴 달라질 수도"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수석 연구원이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BTC) 매도세를 지적, 비트코인의 하락 가능성을 예고했다.
글래스노드 수석 연구원 'CryptoVizArt'는 1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장기 보유자들이 낙관적인 시장 전망에도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으며 이에 비트코인이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155일 이상 보유하고 있는 월렛들을 '장기 보유자' 또는 '다이아몬드 손'으로 표현했다. 그는 해당 월렛들이 본격적인 비트코인 상승장이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비트코인을 매도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했던 3월, 해당 월렛들의 매도세가 정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3월, 다이아몬드 손들은 비트코인을 50만개 이상을 팔아치웠다"고 서술했다.
그는 일반적인 강세장의 시점이 장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기간과 겹치며 일반적으로 해당 기간이 약 4~5개월 동안 지속되었던 패턴을 지목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비트코인 강세장이 과거 강세장의 패턴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GBTC' 매도세를 지적했다.
그는 "장기 홀더들의 매도세가 만일 GBTC의 매도세에 기인한 것이라면 상황을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GBTC는 미국 내 타 비트코인 현물 ETF 대비 약 6배 비싼 수수료 탓에 출시 후 줄곧 극심한 매도세를 겪고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