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UBS, BTC 현물 ETF 투자 옵션 출시 임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4-05 13:57 수정 2024-04-05 14:01

모건 스탠리·UBS 경영진 증언, BTC 현물 ETF 투자 옵션 출시 암시
아치 퍼블릭 설립자, UBS의 구체적인 출시일로 이달 8일 제시
시장서 "선제적인 BTC 현물 ETF 투자 옵션 출시, 시장 바꿀 것"

출처=BROKERCHALK
출처=BROKERCHALK
모건 스탠리와 UBS가 글로벌 투자은행 최초로 고객들에게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알고리즘 투자 툴 제공업체 '아치 퍼블릭'의 공동 설립자 앤드류 파리쉬는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모건 스탠리와 UBS가 각자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옵션 출시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파리쉬는 4일 자신의 X 계정에 "모건 스탠리와 UBS 경영진으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옵션 출시를 유추할 수 있는 주요한 사안들을 들었다"며 "그들은 글로벌 투자은행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 레이스에 합류하기를 원하며 며칠 뒤 놀라운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또다른 포스팅을 통해 UBS의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옵션 출시일 이달 8일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미 UBS는 개인자산관리 부서를 통해 투자 자산 10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고객들에 한해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제 이것을 UBS 전 고객에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안팎에서는 모건 스탠리와 UBS의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옵션 출시가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태도 자체를 바꿔놓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연구원은 4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향한 전통은행들의 태도를 '눈치게임'으로 묘사했다.

그는 "현재 다수의 전통은행은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노출을 염두해 둔 채 눈치를 보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은행들의 향방을 살핀 뒤 규제 문제나 다양한 리스크들이 해결된 뒤 후발 주자로 투자를 허용한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