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암울한 상황 속 대체자산으로 부상"
그레이스케일의 연구팀이 미국 정부의 과잉 지출과 미국 내 장기가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에 결국 비트코인(BTC)이 큰 상승을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잭 팬들 그레이스케일 연구 총괄은 11일 코인베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높은 금리, 미국 정부의 적자 상황이 대체자산으로써 비트코인의 수요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들 총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선언이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최근 높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고려할 때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CPI와 근원 CPI는 각각 전년 대비 3.5%와 3.%, 전월 대비 0.4% 올랐다. 미국 노동부의 CPI 발표에 비트코인은 7만달러선을 반납한 후 한 때 6만7000달러까지 하락했다.
팬들 총괄은 다소 암울한 미국의 경제 상황과 맞물려 다양한 요건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끌 요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 명목상의 경제 성장률, 토큰화 기술 채택 증가는 대중들이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는 환경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