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건의 BTC 현물 ETF, 출시 임박…SFC, 물밑 작업 박차
홍콩, 미국과 다르게 현금 아닌 현물 정산 방식 채택 예상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소식통 두 명의 증언을 토대로 이르면 다음 주 홍콩에서 첫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홍콩 규제당국이 빠른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해 신청서 승인 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에 홍콩은 4월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을 출시, 아시아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홍콩 내 출시가 유력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는 총 4건으로 이 중 3건의 출처는 중국 대형 자산운용사이며 나머지 한 건의 출처는 미공개 상태다. 로이터 통신 정보원이 밝힌 ETF 신청사는 ▲차이나 에셋 펀드 ▲하베스트 펀드 ▲보세라 에셋 펀드 ▲신원 미상의 홍콩 자산운용사다.
현재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관한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한 상태다.
올해 1월부터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것이라는 뉴스는 수차례 보도된 바 있다. 지난 1월 텐센트 뉴스는 홍콩 규제당국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SFC가 올 봄 축제 이후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첫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허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보도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와 ETF의 정산 구조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 뉴스는 현재 SFC가 현금 정산 방식의 미국과 달리 비트코인 현물 정산 방식의 ETF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