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간 신청서 적법성에 대한 대중 의견 받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3일 공식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오는 8월 7일 최종 승인 심사 발표를 앞두고 있는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에 대해 21일 간 대중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SEC는 앞서 비트코인(BTC) 현물 ETF 승인 이전에도 대중 의견 수렴을 공지, 대중들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들에 대한 구체적인 코멘트를 받은 바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동일한 절차를 적용한 것이다.
SEC의 공지는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 '아이쉐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가 제시한 조건들이 법에 부합하는 지의 여부를 대중들에게 요청한다"고 서술했다. SEC의 요청에 따라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 자문 제공을 희망하는 이들은 SEC가 제시한 코멘트란 또는 SEC 공식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한편 한동안 주를 이뤘던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 비관론의 주된 근거로 SEC의 움직임을 지적하고 있다.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수반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