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간 신청서 3건에 대한 대중 의견 받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3일 공식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오는 5월 23일 승인 심사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 3건에 대해 21일 간 대중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SEC가 대중 의견 수렴에 나선 신청서는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비트와이즈가 제출한 신청서로 SEC는 신청서들이 수반하고 있는 위험과 이점에 대해 대중들의 구체적인 코멘트를 구한다고 공지했다.
SEC는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전에도 대중 의견 수렴을 공지, 대중들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들에 대한 구체적인 코멘트를 받은 바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동일한 절차를 적용한 것이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 비관론의 주된 근거로 SEC의 움직임을 지적하고 있다.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수반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돈나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1일(현지시간) 블록웍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에 대해 "확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SEC의 심사 결과 발표일은 5월 23일로 다가오고 있지만 SEC로부터 긍정적인 메세지를 받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기관을 포함해 업계에 속한 사람들 역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