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SEC의 ETH 증권성 조사 현황 지적
"이더리움 현물 ETF 5월 승인, 사실상 불가"
"SEC, 소송 끝에 ETH 현물 ETF 승인할 것"
JP모건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에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JP모건 연구팀은 11일(현지시간) 펴낸 자체 보고서를 통해 다음달 승인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둔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들이 높은 반려 가능성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이 밝힌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반려의 주된 이유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움직임이다. SEC가 지난달부터 이더리움의 증권성 여부를 두고 이더리움 재단에 대한 조사에 나섰으며 이에 따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반려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보고서는 "SEC가 이더리움 재단에 대한 조사에 나선 점을 고려할 때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50% 미만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JP모건은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반려로 이더리움 투자자들이 큰 실망에 빠질 것이며 이로 인해 이더리움의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사와 SEC가 소송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두고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높은 시나리오는 SEC가 5월 승인 반려 후 신청사들이 SEC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며 "소송 양상은 과거 비트코인(BTC) 현물 ETF를 두고 벌어졌던 그레이스케일과 SEC 간 소송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송에서 패한 SEC는 결국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