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권, 대선 이슈로 SEC에 ETH 현물 ETF 승인 연기 압박"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이자 컨센시스 CEO인 조셉 루빈이 23일 베를린 행사 연설에서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시장 출시가 정치 문제로 인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조셉 루빈이 밝힌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시장 출시 연기 이유는 미국의 정치 문제다. 미국이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미국 정치권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시점을 대선 이후로 연기하라는 압박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SEC는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중대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시장에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 "SEC는 아마 19b-4'를 승인하는 대신 'S-1s'로 불리는 ETF 신청서의 승인을 지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SEC가 신청사들에게 서류 수정을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며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여부는 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부분적 승인'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SEC가 신청사들에게 제공한 피드백이 19b-4에 한정되었으며 S-1s를 포함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ETF 전문가 네이트 게라시는 "SEC는 19b-4는 승인할 것이지만 S-1s에 승인하지 않는 방안을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