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약 90%"
"ETF 승인시 1년 내 약 61조원 유입"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22일 펴낸 자체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으며 ETF 승인 시 이더리움의 개당 가격이 최대 8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죠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총괄은 이번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확률을 약 80~90%로 평가하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으로 이더리움에 1년 내 최대 약 450억달러(한화 약 61조452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에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는 오는 25일 승인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당초 반에크의 신청서의 승인 여부에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던 전문가들은 이번주부터 전망을 급선회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에 피드백을 제공하며 승인을 예측하게 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이유에서다.
켄드릭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이더리움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강세장을 이끌 것이고 비트코인과 균형을 유지하며 상승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1만5000달러, 이더리움은 8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더리움 상승의 추가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11월 대선 당선 가능성 상승과 이로 인해 파생될 규제 변화를 꼽았다. 켄드릭은 "다시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유리한 규제 환경을 조성할 것이고 이는 이더리움의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