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자사 운용 펀드 통해 BTC 현물 ETF 투자 공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5-29 10:13 수정 2024-05-29 10:13

블랙록 제출 서류 "IBIT에 약 55억원 투자"

출처=SEC
출처=SEC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사 출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BIT'에 약 404만달러(한화 약 5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블랙록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블랙록은 자사 운용 펀드 'Strategic Income Opportunities Fund(BSIIX)와 'Strategic Global Bond Fund(MAWIX)'에 각각 356만달러와 48만5000달러를 투자했다.

블랙록의 운용 펀드 BSIIX와 MAWIX는 다양한 채권 투자 전략을 통해 펀드 투자자들에게 수익과 소득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펀드 평가기업 모닝스타의 두 펀드에 대해 "투자자 자본을 보전을 하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라고 평가했다.

BSIIX와 MAWIX의 총 운용자산은 각각 약 374억달러(한화 약 51조510억원)와 7억7640만달러(한화 약 1조598억원)다.

현재 블랙록의 IBIT는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현물 ETF인 그레이스케일의 GBTC를 바짝 쫓고 있다. 블랙록이 25일 공개한 IBIT의 운용 비트코인 총액는 196억1000만달러로 GBTC의 197억6000만달러와 근소한 수준이다.

블랙록의 IBIT의 흥행을 필두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들의 운용 비트코인 물량은 28일 기준 100만개를 넘었다. 이는 전세계 공급 비트코인 물량의 약 5.10%를 차지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