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또 쓸어담았다…일일 매입량 최고치 경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3-07 10:16 수정 2024-03-07 10:31

블랙록, 하루새 BTC 1만2447개 매입…평단가 6만2500달러
시장 "비트코인, 블랙록 공격 매집 덕에 다시 상승할 것" 전망

출처=Blackink Research
출처=Blackink Research
블랙록이 자사 출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BIT'를 통해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약 1만2447개를 매입, 일일 최고 매입량 기록을 경신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비트멕스 리서치의 보고서는 6일 블랙록이 평균 매집가 6만2500만달러에 비트코인 약 1만2447개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일일 비트코인 매집량 기록은 비트코인이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후 이뤄져 시장 안팎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6일 새벽 오전 0시 5분 코인마켓캡 기준 6만9170달러를 기록하며 2년 3개월 26일 만에 전고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경신한 날에도 블랙록의 IBIT는 여전한 수요를 보인 것이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폭발적인 인기는 최근 비트코인의 폭등세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블랙록의 IBIT는 가장 높은 자금 유입율을 보이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흥행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블랙록의 IBIT의 일일 비트코인 매집량이 최고치를 기록하자 시장 안팎에서는 비트코인의 또다시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6일 신고가 경신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을 거듭해 오전에만 약 8% 하락했다. 하지만 6일 오후에 유입된 저가매수세에 다시 반등한 비트코인은 7일 오전 10시인 현재까지도 6만6000달러를 지켜내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